은행 / 송금
환율 놓쳤다고 몇백 달러 날림
유학생이 환전 타이밍을 잘못 잡은 어이없는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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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평범한 월요일이었는데
한국에서 송금받아야 할 돈이 있었다. 그때 환율이 1200원 초반이었나. 뭐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. 근데 송금 처리를 미뤄뒀다. 일이 바쁘기도 했고 그냥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다. 며칠 뒤에 봤더니 환율이 올라가 있었다. 1250원대. 그 정도면 괜찮지. 또 몇 일 미뤘다. 그리고 또 봤다. 1280원대였다. 아 진짜 황당했다.
그때야 겨우 "어? 이거 뭔가 이상한데?" 싶어서 빠르게 송금을 진행했다. 근데 이미 늦었다. 처음에 받을 수 있던 환율 대비 훨씬 손해를 봤다. 계산해보니 대략 300달러 정도 손실이었다. 그냥 그 정도 돈이 통장에서 사라진 거다. 진짜 씨x 싶었다. 왜 아무도 나한테 "환율 잘 봐" 이러지 않았는지 모르겠고. 내가 왜 이렇게 멍청했는지도 모르겠고.
결국 그냥 손해를 먹고 끝났다. 나중에 환율을 자주 체크하게 됐지만 이미 한 번 당한 후였다.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다들 웃었다. "유학생이 다 겪는 거라고" 뭐 이런 식으로. 근데 그렇다고 해도 내 돈이 없어지는 건 똑같았다. 그 이후로 환전할 때는 좀 더 신경 쓰게 됐다. 뭐 너무 늦은 거 같긴 하지만.
마무리
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내가 너무 대충했던 거다.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. 그냥 직접 맞은 후에 알게 됐다. 지금은 그냥 하나의 웃긴 추억이 됐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