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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통

운전면허 바꾸러 갔다가 3번 떨어짐

한국에선 한 번에 따던 면허. 호주 와서 3번 떨어졌다.

1952026.03.12
운전면허 바꾸러 갔다가 3번 떨어짐

그날 그 느낌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

서울에서 한 번에 따던 운전면허. 호주 오니까 국제면허 변환이라고 해서 시험을 봐야 한다더라. 첫 날 드라이브 테스트장 앞에 섰다. 시험관이 다가온다. 호주 할머니였다. 무표정. 뭔가 안 좋은 느낌이었다. 차에 타니까 한국식으로 운전했다. 손수레같이 핸들을 쥐고. 속도도 약간 느리게. 그렇게 15분 갔는데. 할머니가 차를 세워라고 했다. 안 되겠다는 식으로. 떨어졌다. 첫 시도에.

뭐 어떻게 되겠지 했는데. 안 됐다. 짜증났다. 다시 신청했다. 두 번째. 이번엔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. 뭐가 문제였는지 알았으니까. 더 빨리 몰았다. 더 자신 있게. 근데 또 떨어졌다. 이번엔 다른 이유였다. 뭔가 차선 변경할 때 체크를 제대로 안 했다고. 호주식이 다르더라. 한국이랑. 멘붕이었다. 돈도 아까웠다. 시간도 아까웠다.

운전면허 바꾸러 갔다가 3번 떨어짐

세 번째. 정신을 차렸다. 이번엔 호주식으로 공부를 제대로 했다. 유튜브도 봤다. 호주 사람들 드라이빙 영상. 그리고 세 번째 시험. 통과했다. 떨어진 게 2번이었는데 마지막에 됐다. 결국 한 달 반 정도 걸렸다. 면허 하나 따는데. 처음엔 웃겼는데 나중엔 진짜 싫었다.

마무리

지금 생각하면 뭐 별 거 아닌 일인데. 그때는 진짜 빡쳤다. 돈도 여러 번 낸 거고. 호주에 와서 첫 번째로 제대로 떨어진 거였다. 한국에선 뭐든 한 번에 되던 놈이. 호주 와서 현실을 배웠다. 그냥 그렇게 됐다.

본 가이드는 커뮤니티 기반으로 작성된 참고용 정보이며
어떠한 법적 효력이나 보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.